분류 전체보기21 모딜리아니, 짧고도 슬픈 이야기를 알아봅시다. 모딜리아니는 살아생전에 자신의 성공을 보지못한 비운의 화가이다. 물론 생전에 인정받지 못하고 사후에야 인정받은 화가들은 많다. 그럼에도 모딜리아니의 삶이 더욱 비극적인 것은 그가 36살의 나이로 요절했다는 것이다. 그는 대중의 큰 인정을 받지 못했고 일생동안 단 한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말년에 그의 화풍이 점점 발전하면서 경제적으로 나아지는가 하더니 죽어버린 것이다.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보면 인물들이 길쭉길쭉하니 얼굴을 마치 오이같이 묘사해놨다. 요즘 몇몇 스마트폰으로 자기 얼굴을 찍으면 길쭉하게 나오는 현상이 있다고한다. 이를 '오이 현상'이라고 부르던데 모딜리아니의 그림이 딱 그 꼴인 것같다. 그의 이런 화풍은 그 어떤 화가들에게서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의 사후에도 그의 화풍은 독보적이었다. 그야.. 2020. 7. 13. 루벤스, 그림 공장에서 그림을 찍어낸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 그는 벨기에의 대표 화가이다. 벨기에의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 루벤스는 어릴 때 부터 이것저것을 동시에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요즘으로 치면 '멀티태스크'에 능했던 것이다.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을 동시에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고 6개국어를 구사하고 학식과 교양도 엄청났다고 전해진다. 그는 외교관으로도 활동했는데 외교관으로서의 능력도 상당해서 굵직한 조약에도 기여했다. 미술은 14살에 시작해서 21살 되던 해에 화가로 독립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는데 이 시기에 그는 화가로서 큰 터닝포인트를 가진다. 젊은 나이에 이미 사회적으로나 미술적으로나 성공을 했던터라 그에게는 수 많은 그림 주문이 들어온다. 많은 주문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2020. 7. 12. 마네와 모네, 인상주의의 아버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마네와 모네는 형제같이 비슷한 이름만큼이나 형제같은 친한 사이로 지냈다. 실제로 서로를 화폭에 담기도 했고, 작품의 주제도 비슷하거나 같은 경우가 많았다. 마네는 가난했던 모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할 정도로 모네를 아꼈고, 모네는 마네를 따랐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며 성장했다. 마네는 빛을 잘 표현했다. 작품에서 검은색과 밝은 부분의 대비를 통해 밝은 느낌을 주었다. 그의 작품 중에 '올랭피아'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그림을 보면 빛과 어둠이 도드라진다. 하지만 이 작품은 발표 당시에 큰 혹평을 받는다. 그 이유는 굉장히 외설적인 표현때문이었다. 당시의 나체화는 여신이나 천사들을 주제로 인체의 아름다움을 숭고하게 표현해왔는데, 마네의 그림은 달랐기때문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은 매.. 2020. 7. 11. 칸딘스키, 기초디자인과 점, 선, 면에 대해 알아봅시다. 칸딘스키는 법학 교수 출신이다.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일부 화가들의 부모의 등살에 못이겨 젊은 시절 다른 학물을 공부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당시에 대체적으로 법학을 공부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었기에 칸딘스키 역시 부모에 의해 법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화가들은 자신의 창작욕구때문에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인데에 비해 칸딘스키는 법학을 공부한 끝에 교수가 된다. 그것도 매우 젊은 나이에 말이다. 그가 30살 되던 해에 미술을 시작하는데 모네의 그림을 영감을 받고 미술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알려진다. 그는 미술에서도 재능을 발휘해서 한 전시협회 회장의 자리에 오르고 미술학교를 설립하는 데에 이른다. 그것도 불과 5년만에 말이다. 이후 그는 청기사파라는 화파를 만드는데 '청기사'란 자.. 2020. 7. 10. 밀레, 농촌과 농민에 대해 알아봅시다. 밀레는 대표적인 자연주의 화가이다. 프랑스의 작은 농촌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농촌을 깊이 관찰했다. 물론 처음부터 농촌을 주제로 작품활동은 한 것은 아니다. 초상화가로 시작하여 돈이 되는 누드화나 간판화등을 그렸다. 이후 살롱전 입상과 전시회를 통해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한다. 가난한 삶을 살았던 밀레는 서서히 명성을 얻기 시작해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삶을 살게 된다. 이후에 밀레는 전격적으로 자연주의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또한 프랑스의 작은 마을 바르비종으로 터전을 옮긴 후에는 바르비종파로 활동한다. 풍경화가 주를 이루었던 다른 바르비종파 화가들과는 다소 다른 점이 밀레의 그림에는 인물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의 그림은 농촌을 풍경으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농민들이 주로.. 2020. 7. 10. 클림트, 황금과 여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구스타프 클림트,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번쩍거리는 금색과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에 한동안 멍하니 보고있게 된다. 작품에서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는 사랑과 죽음, 성에 대한 고민을 그림에 담아냈다. 발표 당시에는 다소 선정적인 표현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유디트', '키스', '다나에' 정도가 있다. 요즘에는 광고디자인이나 제품디자인등 각종 형태로 재생산되어 우리에게 더욱 익숙하다. 특히 그의 작품은 반짝거리는 황금색이 눈길을 끌게 만든다. 이는 금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금세공사인 그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금빛의 화풍은 '유디트'라는 작품에서 처음 보이기 시작했다. 유디트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적장을 유혹해 살해한 영웅이다. 하지만 클림트의 .. 2020. 7. 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