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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2

앙리 마티스, 인스타 감성이라고? 앙리 마티스의 다른 작품은 잘 모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마티스의 드로잉으로 재생산된 인스타 감성의 제품들은 익숙할 것이다. 종이에 대충 휘갈긴 듯한 그의 드로잉들은 간결하면서도 뭔가 있어보인다.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그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패브릭 포스터, 에코백, 액자 테이블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마티스는 본래 야수파로 이름을 날린 화가이다. 그의 야수파 화풍이 짙은 작품들과 요즘 시중에 돌아다니는 그의 드로잉을 비교해보면, 이게 같은 사람이 그린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기 힘들 것이다. 야수파라는 단어만 놓고보면 '미녀와 야수'의 야수를 떠올리며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괴수같이 기괴한 그림을 연상하기 쉽상이다. 그러나 야수파 화풍은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터치로 명료하고 강.. 2020. 7. 6.
고흐와 고갱 , 형제 아닙니다. 고흐와 고갱의 이름을 얼핏 들어보면 형제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라는 그들의 풀네임을 듣고 난 후에는 '아, 형제는 아니군'이라고 할 것이다. 형제는 아니지만 동시대를 지냈던 두 작가는 실제로도 가까운 사이였고 심지어는 한 집에서 동거까지 한 사이라고 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고흐와 고갱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정도로 이름 있는 화가들인데 안타깝게도 살아생전에는 굉장히 힘들고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들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자화상이다. 스스로 귀를 자른 모습의 자화상 말이다. 그가 귀를 자른 이유는 고갱과의 말다툼 끝에 본인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격분해서라는 말이 있는데 그정도로 당시 고흐의 정신상태는 굉장.. 202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