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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절규하는 인생에 대해 알아봅시다. 뭉크의 절규는 2015년 소더비에서 한화로 약 1350억원에 낙찰되었고 당시 세계 최고가였다. 그리고 뭉크의 대표작은 누가 뭐래도 '절규'이다. 절규 이외에도 질투, 불안, 어머니의 죽음, 병든 아이, 죽은 자의 침대, 이름만들어도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이 여럿 있는데 이 점을 미루어 봤을 때 그의 정신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뭉크가 5살일 때 어머니가 죽고, 얼마 후에는 누나가 죽고, 남동생도 죽었다. 게다가 여동생은 정신병을 가지고 있었고 의사인 아버지마저 정상이 아니었다. 이러한 가정환경 때문이었을까, 그 역시 평생을 정신병에 시달리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뭉크는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힘들었다. 18살이 되어서야 예술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미술을 할 수 있었.. 2020. 7. 6.
앙리 마티스, 인스타 감성이라고? 앙리 마티스의 다른 작품은 잘 모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마티스의 드로잉으로 재생산된 인스타 감성의 제품들은 익숙할 것이다. 종이에 대충 휘갈긴 듯한 그의 드로잉들은 간결하면서도 뭔가 있어보인다.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그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패브릭 포스터, 에코백, 액자 테이블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마티스는 본래 야수파로 이름을 날린 화가이다. 그의 야수파 화풍이 짙은 작품들과 요즘 시중에 돌아다니는 그의 드로잉을 비교해보면, 이게 같은 사람이 그린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기 힘들 것이다. 야수파라는 단어만 놓고보면 '미녀와 야수'의 야수를 떠올리며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괴수같이 기괴한 그림을 연상하기 쉽상이다. 그러나 야수파 화풍은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터치로 명료하고 강.. 2020. 7. 6.
미켈란젤로, 천지창조의 위대함에 대해 알아봅시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미켈란젤로는 잘 모르더라도 다들 천지창조는 본적이 있을 것이다. 워낙 유명한 그림이다보니 여러 패러디를 낳기도 해서 더욱 익숙할 것이다. 성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천지창조는 총 4년의 시간동안 제작되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긴 시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면적이 800 제곱미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빠른 시간에 완성된 것이다. 당시의 벽화 제작기간을 고려해봤을 때, 이 정도 규모와 작품성이면 30년 이상이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놀라운 점은 이 걸작이 벽화가 아닌 천장화라는 것이다. 성당의 천장에 천지창조를 그리고 있는 미켈란젤로를 한 번 상상해본다면 이럴 것이다. 20미터정도의 높이에서 목과 허리, 팔 등 온갖 관절을 꺾어가며 엄청나게.. 2020. 7. 6.
라파엘로, 르네상스 얼굴천재에 대해 알아봅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의 3대 천재라고 불리는 사나이가 바로 라파엘로다. 당대를 풍미했던 천재라고하면 다소 괴팍한 성격을 가졌다거나 괴상한 외모를 하고 있을 것 같다. 뭐,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라파엘로는 굉장히 친절하고 사교적인 성격에 외모까지도 출중했다. 그의 사교적이고 차분한 성격 때문일까, 그의 그림역시 차분한 느낌을 준다. 라파엘로는 르네상스 3대 천재 중에서 가장 동생인데, 그 때문에 형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그림을 보면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질감,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우아하.. 2020. 7. 5.
고흐와 고갱 , 형제 아닙니다. 고흐와 고갱의 이름을 얼핏 들어보면 형제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라는 그들의 풀네임을 듣고 난 후에는 '아, 형제는 아니군'이라고 할 것이다. 형제는 아니지만 동시대를 지냈던 두 작가는 실제로도 가까운 사이였고 심지어는 한 집에서 동거까지 한 사이라고 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고흐와 고갱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정도로 이름 있는 화가들인데 안타깝게도 살아생전에는 굉장히 힘들고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들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자화상이다. 스스로 귀를 자른 모습의 자화상 말이다. 그가 귀를 자른 이유는 고갱과의 말다툼 끝에 본인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격분해서라는 말이 있는데 그정도로 당시 고흐의 정신상태는 굉장.. 2020. 7. 5.
그림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세계적인 걸작을 보고 흔히들 이 작품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미술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한 걸작들을 제외하더라도 그림의 가격을 매기는 기준은 매우 모호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 원칙적으로는 미술작품의 가격은 재료비에 작가의 인건비를 더하는 정도가 될 것인데, 사실상 작가의 인건비가 그림의 가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가의 지위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미술 작품들은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역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들의 작품은 그 가치가 어마어마하다. 2015년 거래되었던 고갱의 '언제 결혼하니?'는 무려 3억달러에 팔렸다. 2011년에는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이란 작품이 2억 5천만불에 거래되었다. 이는 개인간의 거래로 책정된 가격이.. 2020. 7. 5.